다이아몬드베이, 장소 제공 등 교육에 적극 협조
영산대 재학생들과 장애우들이 <마이다스720>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 용호만 유람선터미널 럭셔리크루즈 운항사업자인 삼주 다이아몬드베이는 지난 26일 자사가 운항중인 ‘마이다스720’에서 해양레저안전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영산대학교 해양스포츠레저산업 전문인력육성사업단과 한국연구재단, 교육부 주최로 열렸다.
영산대학교 교직원 및 해양레저관광학과 재학생들이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삼주 다이아몬드베이 ‘마이다스720’에서 교육을 펼쳤다.
이날 진행된 해양레저안전체험 프로그램은 레저 활동에 관한 안전관리 실무교육과 생활안전 및 응급처치 재능기부 활동 등이었다.
장애우들은 마이다스720에 승선 전, 해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별 응급처치 요령 등을 실습했다.
탑승 후에는 구명조끼 사용법, 로프 매듭법, 요트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육 받았다.
삼주 다이아몬드베이의 김태겸 항해사(前 장애인 요트 국가대표 코치)를 포함한 20여명의 직원들은 국내 최초 장애우 대상 선상 해양레저안전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이날 교육받은 이들은 대부분 지체장애 1급의 중증 장애우들로 24시간 활동보조가 필요했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마이다스720> 선상 위에서 펼쳐진 교육 진행 장면.
다이아몬드베이 관계자는 “이날 체험교육을 계기로 장애우들도 장애와 불편을 딛고 스포츠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 전했다.
한편 삼주 다이아몬드베이는 동절기를 맞아 광안대교의 일몰과 마린시티 마천루의 야경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도록 오후 5시에 출항하는 선셋코스를 60분에서 80분으로 늘리면서 세미뷔페와 비어, 선상공연도 함께 제공키로 했다.
이후 오후 7시 30분부터 80분간 운항하는 문라이트코스에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이아몬드베이 관계자는 “마이다스720은 연말연시 모임장소로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특히 한 항차를 전세 내어 기업체의 고객대상 행사 및 개인연회 공간으로도 이용 가능하며, 현재 최고의 사교수단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