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이 KT에 특별지명됐다는 소식을 접한 기아팬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김기태 신임 감독과 일부 선수와의 불화설도 설득력 있게 나돌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올 시즌에 맹활약을 펼친 이대형이 특별지명 대상자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기아 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이대형은 올 시즌 126경기에 출장해 149안타, 75득점, 22도루, 타율 0.323으로 지난 2007년 이후 7년 만에 3할 타자로 등극하는 등 전성기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이와 관련 기아타이거즈 관계자는 한 매체에 “우리팀에 외야 자원이 많은 편인데다 어린 투수들 위주로 보호 명단을 짜다보니 이대형이 제외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기아팬들 사이에선 김기태 감독과 이대형의 불화설이 나도는 등 특별지명 사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형은 LG에서 활동하던 당시 LG 감독을 맡았던 김기태 감독과 한 차례 결별한 바 있는데 김 감독이 기아 사령탑을 맡으면서 또 다시 팀을 떠나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불화설을 부추기고 있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