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와 루카 도티.
이날 행사에는 오드리 헵번의 둘째 아들이자 `오드리 헵번 어린이 재단` 회장인 루카 도티, 박원순 서울시장, AHCF 회장 등 VIP와 사회 저명 인사, 유명 연예인 등 셀러브리티 및 관람객을 포함해 약 3000여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오드리 헵번 뷰티 비욘드 뷰티’ 전시회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오드리 헵번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오드리 헵번 탄생 85주년을 기념해 가족과 연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채시라는 이번 전시회를 기념해 미국 최초의 패션지 ‘하퍼스 바자(harpersbazaar)’와 함께 오드리 헵번 영화 중 ‘타파니에서 아침을’ 콘셉트로 재해석한 화보 촬영을 했다. 또한 오드리 헵번을 오마주한 화보가 지난 26일부터 공개됐다.
오드리 헵번과 채시라의 인연은 이뿐만이 아니다. 얼마 전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와 잡지사 `allure`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로마의 휴일’ 헤로인 오드리 헵번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특히 촬영 당일 오드리 햅번의 손동작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스태프의 찬사를 받았고 ‘오드리 헵번 도플갱어 채시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채시라는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어머니와 인생의 선생님으로서 나의 삶에 모티브를 얻게 해줘 늘 감사했다”며 “전시회를 통해 이렇게나마 만나게 돼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오드리 헵번 전시회는 다양한 자선기부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관람객들이 직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티켓 당 1달러씩 ‘오드리 헵번 어린이 재단’에 기부되며 DDP에서 이달 29일부터 2015년 3월 8일까지 100일간 열린다.
박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