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성동구.
[일요신문]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달 28일 성수동에 창조경제 기반 마련과 산업융합 촉진과 지원을 위해 융복합혁신센터를 개소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2009년 성수동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이 지역 전통산업인 ‘수제화’를 특화 지원한 결과, 수제화하면 성수동이라는 공식이 될 만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구는 안정화된 전통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자 융복합혁신센터를 열고 첨단산업과 전통 제조업을 결합해 신 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센터 상주 직원은 센터장을 포함한 1팀 3명으로 현장에서 성수지역의 특화된 전문분야에 사업을 지원한다. 업무는 특허기술상용화플랫폼(PCP) 사업 기반구축과 이를 통한 토털금융지원시스템 및 융합기술창업보육 지원 체계 마련이다.
PCP는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상용화되지 못한 특허기술을 협약된 중소벤처기업에 일정 조건 하에 지원해 쉽게 사업화하는 것으로 구는 지난달 서울시, 대학 등 16개 기관과 PCP사업 공동협약을 맺은 바 있다.
토털금융지원시스템은 PCP와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특허 담보대출과 펀드를 통한 투자 등 기술사업화를 위해 소요되는 사업비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융합기술창업보육지원시스템은 융합 기술과 사업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유입하고 성공적인 벤처기업으로 육성해 성동구 내 창업을 활성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예비창업단계-보육단계-기업성장단계’으로 나눠 전(全) 주기적으로 맞춤 창업보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전통과 첨단산업이 혼재된 성수동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산업 간 융복합을 시켜 신규 산업을 개발하고 전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성동구 창조경제 구현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