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0.1% 증가한 3조 8,427억 원 확보
3일 경남도에 따르면 국회에서 확정한 내년 정부예산 중 경남도의 국고예산 반영액은 총 663건 3조 8,427억 원(국고보조사업 511건 3조 562억 원, 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 152건 7,865억 원)에 이른다.
이는 올해 국고 확보액 3조4,886억 원보다 3,541억 원(10.1%)이 늘어난 규모다. 특히 이는 내년 정부예산 증가율 5.0%에 비해 두 배 이상 확보한 높은 실적이다.
또 정부에서 직접 경남도에 추진하는 국가시행사업은 80건에 2조 4,409억 원이 반영돼 지난해 2조 2,889억 원보다 1,520억 원(6.6%)이 증가됐다.
이와 같은 성과는 우선 홍준표 도지사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 및 중앙부처와의 협조체계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회의원들과 도 실·국본부장으로 구성된 T/F팀을 진두지휘한 조해진 새누리당 도당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정소위원회 윤영석 의원이 예산 반영의 첨병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박성호, 김성찬, 민홍철 예결위원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예산안 심의과정부터 의결까지 경남의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확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경남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대합 IC 신설 설계비 및 공사비 22억 5천만 원을 확보함에 따라 창녕대합1·2차 일반산업단지 및 넥센 일반산업단지에 생산되는 수송 차량들이 향후 대합IC를 이용함으로써 물류비용, 도로파손, 교통사고 위험 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정부의 복지예산증가에 따라 신규 SOC 사업 예산을 축소한다는 기조에도 불구하고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 사업비 50억 원이 확보된 점도 주목된다.
아울러 재해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의식 함양 교육을 실시하고, 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안전관련 사업에 685억 원을 확보했다.
적조발생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조 구제사업, 가두리 어장시설현대화, 적조 우심해역 품종변경 지원 등에 45억 원을 확보했다.
계속사업으로 88올림픽 고속도로 확장사업에도 3,890억 원 확보해 내년 완공 예정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함양~울산 간 고속국도 건설에 2,950억 원, 진주~광양 및 부전~마산 전철 복선화 사업에 2,160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물류수송 및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국고예산 확보를 바탕으로 경남 미래 50년을 향해 전 시군이 신성장동력 육성에 주력하는 한편, 선도적인 정책발굴을 통해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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