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비 지원사업은 ▲여수 신북항 건설사업 230억원 ▲크루즈 부두 활성화 개선사업 61억원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가설공사 1239억원 ▲돌산~우두(국도17호선) 도로확장 225억원 ▲화양~소라(국지도22호선) 도로확장 260억원 ▲돌산~백야 연륙․연도교 가설공사 233억원 ▲진남관 보수정비사업 37억원 ▲여자만 갯노을길 조성사업 5억원 등이다.
시는 ‘사업의 타당성이 적거나 성과가 불투명한 사업에 대해 세출확대는 없다’는 정부방침과 더불어 내년도 전체 국가예산이 2014년 대비 5.7% 증액됐음에도 이 같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주철현 여수시장을 비롯한 주승용․김성곤 등 지역 국회의원과 간부 공무원 등 지역사회 지도층이 혼연일체가 돼 국비확보 활동에 주력한 성과로 풀이된다.
앞서 주철현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민선6기 출범 이후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비지원이 절실한 대규모 지역현안 사업에 대해 예산편성을 적극 요청한 바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만나 국비지원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또한 황주홍 국회의원 등 국비확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여야 소속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주요 현안사업 소관 상임위인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회의원실을 방문한데 이어 전화․문자메세지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내년도 국비지원의 당위성을 호소하고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이번 국비확보 결과에 따라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가설공사, 돌산~우두(국도17호선) 도로확장, 화양~소라(국지도22호선) 도로확장 등 주요 지역 현안사업이 크게 증액 반영되어 사업추진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는 세계박람회장에 청소년교육원과 복합해양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비 예산이 기획재정부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점에 대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깊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시는 정부가 세계박람회장을 매각하지 않고 장기임대 등으로 변경하는 등 지역사회 염원이 국가방침에 영향이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주철현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의 체계적인 국비확보 활동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이 같은 쾌거를 일궈냈다”고 치하했다.
이어 “내년에는 민선6기 역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서민생활 안정화, 일자리 창출, 관광활성화 등 민생안정에 집중하는 등 ‘국제해양관광의 중심, 여수’ 건설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덧붙였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