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김포시.
[일요신문]김포시청 공무원 노조는 3일 “지난 1일 시청 내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민원인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며 “담당 공무원이 무방비 상태에서 매번 당하기만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공무원 신변안전을 위한 시 차원의 강력하고도 단호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무원 노조는 “이번 문제는 가해자 K모씨의 폭행이 처음이 아니라는데 있으며 이전에도 폭언, 폭행에 기물까지 파손하고 난동을 부린 적이 여러 차례 있었다”며 “공무원연금 개혁 이슈화로 공무원의 사기가 급감하는 분위기에서도 벅찬 일감을 이겨내며 묵묵히 일하는 시 공무원들에게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포시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복지 및 민원담당 부서에 청원경찰배치, CCTV설치 등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일방적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담당 공무원의 현실적 한계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공무집행방해’와 ‘개인 상해’ 두 가지 차원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벌에 처해 동일 또는 유사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