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현대백화점 울산점 토파즈홀에서 열린 ‘제2회 2014 울산실버패션쇼’에서 다양한 세대의 모델들이 각각의 런웨이를 펼쳐보이고 있다.
[일요신문] ‘제2회 2014 울산실버패션쇼’ 지난 4일 울산 남구 현대백화점 울산점 토파즈홀에서 개최됐다.
문수실버복지관(관장 유기태)이 주관한 이날 패션쇼는 ‘같이[가치] 내딛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어르신들의 젊음과 희망을 담아 10대를 비롯해 8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모델들이 각각 런웨이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 후원금 전달을 비롯한 기념식과 어르신의 우아한 미를 표현한 한복 패션쇼와 리마인드웨딩 패션쇼, 그리고 젊은 세대가 중심이 된 공감패션쇼 등으로 구성됐다.
어르신을 비롯해 50여명의 아마추어 모델들은 함은정 디자이너의 한복과 웨딩 업체에서 제공한 웨딩드레스 등 화려한 의복을 입고 워킹을 선보였으며,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을 비롯해 250여명의 구민들이 함께했다.
행사 관계자는 “건강한 노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기회 제공 및 활기찬 노후생활 확립을 위한 일환으로 기획했다”며 “이날 행사를 위해 울산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40여명의 어르신들이 나이를 잊고 8주간 연습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한편 실버패션쇼는 함은정 한복을 비롯해 결만사, 현대백화점 울산점, 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공장, NH농협은행 문수지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한빛치과병원, GYM2.0 등이 후원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