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종합병원 등 부산지역 8개 병원이 오는 11일과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4 한·아세안(ASEAN) 특별 정상회의>의 의료지원 공식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온 종합병원 전경.
[일요신문] 온 종합병원(병원장 정근)을 비롯한 부산지역 8개 병원이 오는 11일과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4 한·아세안(ASEAN) 특별 정상회의’의 의료지원 공식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는 한국을 비롯,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각국 기업 대표 등 총 3,5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정상회의 이외에도 참가국 정상 간의 양자회담, CEO Summit, 문화행사 등이 행사기간 내 다양하게 펼쳐진다.
따라서 정부와 부산시는 이번 행사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환자와 의료지원에 대비해 온 종합병원과 5개 대학병원 등 총 8곳을 의료지원 병원으로 공식 지정했다.
이들 병원에서는 의료진과 간호인력 등을 투입하고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행사 운영을 돕는다.
또 기후차로 인한 응급환자 발생 등에 대비한 신속한 응급의료지원 체계를 구축, 현장에서의 응급처치와 환자 후송에 만전을 기한다.
아울러 회의장과 각국 정상의 숙소에도 24시간 의료진을 배치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한다.
이번 의료지원단에 참여하게 된 온 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은 “부산시는 이미 지난 2005년 아·태경제협력(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그린닥터스와 지역 병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세계적인 행사에 의료지원을 받은 바 있다.특히 당시 행사 참가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온 종합병원은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도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