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강영실)는 남해종묘사업소가 민어종묘 2만 마리에 대한 시험생산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이번 인공종묘 생산 사업은 서·남해안의 고부가가치 회유성 어종 민어의 자원회복을 위해 추진됐다.
민어는 회유성으로 우리나라 겨울철 제주도 남방해역에서 월동한 후 봄철 서·남해연안으로 회유해 여름철 우리나라 서해 연안에서 산란을 하는 대형어종이다.
하지만 최근 그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어업인들의 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FIRA 남해종묘사업소는 신안군청과 신안증도어촌계의 협조를 통해 올 8월말 신안 증도 앞바다에서 자연산 어미를 확보, 수정란 입식 후 평균 전장 6.2㎝까지 약 2만 마리를 성장시켰다.
민어종묘 2만 마리는 곧 방류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