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서울의 경우 도시철도 전문위원제도가 있고 대구의 경우에도 외부에서 도시철도 전문가를 영입해서 운영 중에 있고 심지어 일본으로 연수를 보내서 선진 기술을 터득하게 할뿐더러 인사에 있어서도 특정 부서 요원으로 잦은 부서 이동보다는 5년 이상 심지어 10년 이상 근무하게 하므로써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서 도시철도운영에 기여하고 있다”며 “광주의 경우에는 그동안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전문가를 키우지 못한 것은 사실이며, 지금부터라도 내부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키워내야 한다” 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문제와 관련 도시철도 건설기관인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와 운영기관인 도시철도공사 간의 정보 공유와 소통을 통해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 했다.
김 의원은 “현재 운행중인 도시철도 1호선의 운영상 문제점을 파악하고 안정성과 편의성 등을 두루 갖춘 2호선 건설과 운영적자 최소화 방안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검토와 판단으로 현재 진행중인 2호선 1단계 기본설계 단계에서부터 이러한 내용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국내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저심도 방식의 건설방식에 대해서도 안전 확보 등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저심도 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철도 유관기관과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호선이 건설되면 1․2호선 도시철도를 간선 기능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지선 기능을 담당하도록 대중교통 수단간 간선․지선기능을 명확히 구분해서 도시철도-버스-마을버스간 연계 환승체계를 확립하고 더 나아가 자전거 이용편의를 증가시킨다면 녹색교통도시 광주에 걸맞은 명품 대중교통체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맞춰 광주의 대중교통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편”을 요구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대중교통 체계 확립을 통해 시민들은 쉽고 편리하게 또 신속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함으로써 이동편의가 증진되고 이는 곧 도시철도와 버스의 승객 증가로 이어져 시민 편익은 높아지고 시 재정지원은 줄어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착실히 광주미래의 대중교통체계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와 논의를 거쳐 민주·인권도시 광주에 걸맞은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종합적인 녹색대중교통 체계를 확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