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서도 조 부사장을 향한 비난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개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슈퍼갑질 대한항공 사주 딸에 대한 조치를 요구한다”면서 “마흔살 여인이 사소한 객실서비스를 문제 삼아 대한항공 항공기를 후진시켜 사무장을 항공기에서 쫓아냈다. 승무원의 서비스를 이유로 이륙이 미뤄진 것은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도 자신의 SNS에 “이런 대한항공을 지금까지 이용했다는 게 안타깝다”며 “당장 대한민국을 떠나는 게 정답입니다. 그럼 과자를 입에다 넣어 드렸어야 하나요”라고 꼬집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오병윤 통합진보당 의원도 8일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에 지시에 따른 항공기 램프리턴 논란과 관련해 “엄정한 사건조사와 사법처리를 국토교통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