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일반화계 통합지출관제 시행...‘회계사고 위험 줄여’
도는 지금까지 본청 회계과에서 원격지인 사업소 계좌로 자금을 배정하고, 각 관서는 관서장 책임하에 자체 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해 집행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농업기술원 등 23개 각 사업소별로 분산 집행되던 자금을 통합지출관이 본청 통합계좌에서 사업소 경유없이 직접 채권자에게 지출하게 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달에 도 산하 사업소와 금고은행 관계자가 모여 제도시행 준비협의를 하고 전산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마쳤다.
이달 중에는 자치법규를 개정해 회계과장을 통합지출관으로 지정하는 등 본격 시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출계좌가 하나로 통합되면 도 전체 자금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쉽고, 소속기관의 집행상황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어 회계 사고위험도 줄어들게 된다.
또 지출 절차의 간소화로 신속하게 공사 대금 등의 지급이 가능해져 이해관계자에게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사업소의 수십 개 계좌에 분산된 유휴자금이 한 계좌로 통합되는 데 따른 이자수입 증대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1단계로 본청과 23개 사업소 일반회계 예산을 대상으로 통합계좌를 운영한 뒤 점진적으로 기타특별회계와 기금의 계좌 통합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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