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는 10일 오후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14 광주자원봉사자대회’를 열고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윤장현 시장을 비롯해 조영표 시의회의장, 장휘국 시교육감, 구자행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올해의 봉사왕 8명, 금장 249명, 은장 444명, 동장 625명 등 1천326명에게 영예인증서를 수여했다. 자원봉사 유공자에게 정부포상 (대통령 1명, 국무총리 2명), 행정자치부장관 표창(6명), 시장표창(21명) 등을 시상했다.
자원봉사 영예인증제는 2008년 도입돼 봉사왕 영예인증 칭호와 함께 문화예술공연 관람, 국내 선진지 연수, 교통카드 지급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500시간 이상 활동자는 동장, 1천시간 이상은 은장, 1천500시간 이상은 금장, 1만시간 이상은 봉사왕 영예인증 칭호를 받는다.
‘올해의 봉사왕’ 은 최고령자인 허상회(80세, 1만25시간)씨가 수상했다. 허 씨는 지난 1991년 10월 봉사활동을 시작해 부부가 직업소년원 내 사랑의식당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매일 노인들과 장애인 결식아동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부인의 와병중에도 병 간호를 하면서 봉사활동을 계속해 주위 귀감이 되고 있다.
윤장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각종 재난재해 현장과 따스한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서 아픔과 사랑을 나누고, 행복을 일궈주는 자원봉사자는 이 시대의 살아있는 수호천사다”며 노고를 격려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