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과 노경수 시의회 의장, 최백경 인천무역상사협의회장을 비롯한 관내 금융, 유관기관, 단체장, 무역의 날 수상기업 및 수출업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지역 수출기업 중 8억 달러 탑을 수상한 ㈜경신 외 모두 97개사가 수출 탑을 수상했으며 개인수상으로 동탑훈장 ㈜동보 외 38개사가 정부 훈·포장을 받았다. 또한 인천 수출에 공이 많은 기업 13개사와 유공자 6명은 각각 인천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올 한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일본 엔저 지속, 중국경제의 둔화 우려 등의 어려움 속에도 전년도에 비해 1주일 앞당겨 4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이뤘다.
특히 전국 수출증가율(10월말 기준)이 2.8%인데 비해 인천 수출은 11.8%의 높은 증가세를 보여 올해 말 300억 달러 수출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04년 100억불을 돌파한 후 10년 만에 이루어낸 쾌거다.
올해 인천의 주요 수출국가는 중국, 미국, 일본, 독일 순이었으며 수출 증가세를 이끈 품목은 철강판과 석유화학중간원료, 건설광산기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명기기, 자동차부품 등 중소기업의 대부분 업종이 수출 성장세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복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루어낸 인천 수출 300억 달러 달성은 300만 행복도시로 발돋움하는 인천의 원동력이자 큰 자랑이 아닐 수 없다”며 “앞으로도 FTA 체결 등 변화하는 세계 무역환경 변화 속에 기업의 선제적 대응과 인천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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