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수원IC 명칭 변경안에 대해 한국도로공사가 시설물명칭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원신갈IC’로 명칭을 최종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1968년 개통된 수원IC의 명칭이 내년 1월1일부터 수원신갈IC로 바뀐다.
수원IC는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에 위치해 있지만, 수원 명칭을 사용하면서 시와 시의회 등이 1998년부터 신갈IC로 변경해 줄 것을 16년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당초 도로공사는 “40년간 써온 명칭을 변경하면 도로이용객의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용인시의 요청을 거절해왔었다.
이후 용인시는 지난 8월 고속도로 IC명칭 부여 시 최우선 기준이 ‘출입시설 소재지의 지방자치단체구역 명칭’임을 지적, 변경의 당위성을 알리는 내용의 공문 전송 및 도로공사 방문 등을 통해 명칭 변경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용인시는 도로공사와 협의를 거쳐 명칭변경에 따른 도로표지판과 IC출입구 안내표지판 등 도로시설물 교체작업을 마무리하고,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 선 국회의원 및 시민들의 노력에 대해 공로패 전달 등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