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살고 싶은 지역 부문 `최우수도시` 선정

[일요신문]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014년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살고 싶은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초구는 47㎢에 달하는 지역에 45만명의 구민이 거주하고 있다. 정남쪽에 위치한 서초구는 동쪽은 강남구와 접해있고 남쪽은 경기도 과천과 성남시, 서쪽으로는 동작과 관악구, 북쪽은 한강을 경계로 용산구에 둘러싸여 있다. 

구 전체 면적 중 60%가 녹색지역으로 가깝게는 우면산과 청계산, 한강이 위치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자랑한다. 대법원, 가정법원, 행정법원이 들어서 있고 구청 바로 옆에는 외교안보연구원이 위치해 있는 법조․외교행정의 중심지역이기도 하다. 

경부고속도로, 지하철 2,3,4,7,9호선, 신분당선, 고속버스터미널, 남부시외버스터미널, 양재화물터미널, 화훼공판장 등 교통과 물류․유통 도시로 일찌감치 자리 잡았다. 

편리한 교통과 도심 같지 않은 자연환경 덕분에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며 프랑스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된 서래마을은 서초안의 작은 프랑스라고 불릴 정도로 잘 가꿔져있다. 

2015년 5월에는 삼성전자우면R&D센터가 준공돼 국내외 석․박사급 고급인력 1만명이 상주하게 된다. 그밖에 LG전자연구소, KT연구개발원, 현재‧기아자동차연구센터 등 많은 기업연구소가 입주해 있어 앞으로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및 디자인 연구센터로 발전해 서초의 랜드마크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초는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대한민국예술원, 세빛섬,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자리한 문화예술의 메카로 서초구민과 인접 지역 주민들이 문화 예술을 쉽게 향유하며 즐길 수 있다. 

서초구는 앞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저력을 갖춘 도시로 기대되는 자치구이기도 하다. 2015년에는 방배동과 동작대로를 잇는 정보사터널이 착공될 예정이다. 터널이 개통되면 서남권 일대의 극심한 교통정체 문제가 해소된다. 강남 경제 중심지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동남권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원지동 6만9575㎡용지에 일반 및 감염병센터 등 600병상과 국가중증외상센터를 갖춘 국립중앙의료원도 2018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경부고속도로에 인접한 부지 덕분에 뛰어난 접근성으로 서울시민 뿐 아니라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공공의료 중앙병원의 현대화를 통해 국가 공공의료를 한층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2015년에는 주민을 섬기는 행정을 펼쳐 생활밀착형 안전도시, 행복하고 건강한 복지도시, 살고 싶은 주거환경 만족도시,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자연이 함께하는 문화자연 도시, 모두와 소통하는 열린 도시 서초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진심 있는 소통과 투명하고 원칙 있는 깨끗한 행정으로 누구나 행복을 꿈꾸며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