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역세권복합단지 조감도
[일요신문] 경기 남양주시 양정역세권복합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이루어질 전망이다.
시는 서강대 이전을 포함한 양정역세권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청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이하 중도위) 심의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사업파트너 선정을 위한 공영 SPC설립,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16년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중도위는 지난 7월과 11월 각각 실시된 이 사업 안건 상정 심의를 보완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중도위의 주된 보완사항은 개발수요 재검토, 서강대유치 명확화, 개발규모의 적정성, 환경보전방안 강구 등 이었다.
이석우 시장은 “이번 양정역세권복합단지 중도위 심의 통과는 국가가 주도하는 사업이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대학과 연계한 대학도시를 구상한 최초의 사례”라며 “인구 100만 명품 대도시 조성을 위한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을 단순한 주택공급 위주가 아닌 도시와 대학이 융합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자족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정역세권복합단지조성사업은 양정동 일원 176만2000㎡에 서강대학교 이전을 포함한 상업 및 주거ㆍ연구시설을 도입하는 도시개발 사업으로, 완료 시 1만2000가구(인구 3만명) 이상이 생활하는 미니 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이성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