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새만금사업 지역인 만경강 하구와 부안군 곰소만 등 전북 서해안 일대에 멸종위기 보호종인 ‘황새’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보호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일 군산시 철새조망대(이하 조망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만금지역 만경강 하구(군산시 옥구읍) 갈대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황새 3개체가 확인됐다.
조망대는 시는 과거 전북지역의 황새 도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새만금과 곰소만 지역 등 반경 40km이내 지역에서 월동개체가 최대 12개체(2008년)정도가 매년 관찰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 곰소만의 부안군 줄포면지역에서 주로 확인되던 황새가 최근 들어 만경강 하구에서 관찰이 늘고 있어 만경강 하구 습지지역이 황새의 서식에 좋은 조건을 제공하는 것으로 조망대는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망대는 황새가 전북 서해안 전체를 폭넓게 월동장소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현황조사와 함께 보호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더불어 전문가그룹의 도움을 받아 동절기 전북 서해안을 찾는 황새에 대한 안정적인 월동을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계획이다.
철새조망대 한성우 학예연구사는 “황새가 겨울철 만경강 하구 습지를 찾는 것은 황새에게 안전한 먹이터와 월동장소를 제공해 주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고 말했다.
한편 황새는 야생동식물 I급 및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그러나 지난 1971년 충북 음성군 관성면에서 번식하던 수컷이 밀렵꾼의 총에 맞아 죽고, 암컷 황새가 1994년 동물원에서 숨을 거둠으로서 한반도 텃새 황새의 역사는 끝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