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안병권 교수의 대장암 수술 모습.
[일요신문]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이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주요 암치료 평가 부문에서 1등급을 차지해 지방을 대표하는 암 전문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지켰다.
지난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적정성 평가 자료(2013년도 진료분)에 따르면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대장암과 폐암, 식도암, 고관절 치환술, 위암 등의 고난이도 수술의 평가에서 1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부산 최초인 3년 연속으로 대장암 수술 1등급을 획득했다. 3차 결과를 공개하는 대장암평가는 266기관의 1만788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등급 기관은 진료과정을 평가하는 과정지표는 전체 90% 이상, 진단적 평가 및 기록 충실률 영역, 수술 영역 등에서 높은 충족율을 보여야 선정된다.
고신대복음병원 대장항문외과 안병권 교수는 “오랜 임상의 노하우와 차별화된 시스템의 구축으로 국내외 어느 지역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으로 수술에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을 선도하는 암 치료의 희망이 되는 수술 팀의 명성을 계속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유방암 수술 실적도 2년 연속 1등급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아울러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처음 평가를 시작한 폐암분야에서도 1등급을 기록했다.
폐암 진료과정을 평가하는 과정지표는 1차 평가임에도 높은 지표 충족률을 보였다. 진단적 평가 및 기록 충실률, 전신보조요법, 수술 영역 등 각 영역의 지표충족률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폐암의 경우 호흡기폐암센터의 협진으로 폐암의 진단과 치료 그리고 수술까지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