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19일 오전 11시 20분 수의과대학에서 ‘한국 뉴트리아 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개소식에는 경상대학교 권순기 총장, 연성찬 한국 뉴트리아 연구센터장을 비롯한 경상대 관계자와 정연만 환경부 차관, 백운석 낙동강유역환경청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앞서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50분간 대학본부 5층 중회의실에서 ‘환경정책 방향’에 관한 특강을 열었다. 특강에는 수의과대학 교수와 대학원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뉴트리아 연구센터는 뉴트리아의 행동, 생태 및 수의학적인 관점에서 해부, 생리, 병리, 보유질병, 인수공통전염병 등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됐다.
센터는 센터장 연성찬 교수와 홍일화, 이후장 교수, DNA분석과 질병연구를 맡는 연구진 7명, 자문단 5명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 뉴트리아 연구센터는 ▲뉴트리아 기초생태 연구 ▲국내외 뉴트리아의 유전적 다양성 분석 ▲자체 질병 가능성, 인수공통전염병 가능성 연구 ▲포획 효율성 제고 방법 연구 ▲동물복지적 측면에서 효과적인 살처분 방법 개발 ▲수계의 생태계 모니터링의 표식자 역할 연구(중금속 분석 등)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개소식을 마친 뒤 정연만 환경부 차관 등 일행은 함안군 가야읍 가야리 ‘함안 연꽃 테마파크’ 인근 습지의 뉴트리아 퇴치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청취하고 관계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곳은 한국 뉴트리아 연구센터에서 생포트랩 60개를 설치해 상반기에 116개체, 하반기에 54개체를 퇴치한 곳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