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의 사회적 갈등해소와 가족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날 교육은 웅천초교 배미순 교감이 강사로 출연해 사례중심의 강의로 진행했다.
여수에 거주하며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마리벨나톡(43․필리핀) 씨는 “아이들이 친구들과 생김새가 달라 걱정하는 등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청취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여수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역 내 다문화학생들의 증가율이 크게 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이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지역 다문화가정 학생은 모두 458명(4월 기준)으로 집계됐다.
여수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010년부터 다문화가정을 위한 예비 학부모교실, 다문화가족 교육, 다문화이해강사 파견 등의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