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북도에 따르면 고창 운곡습지(용계마을)가 환경부로부터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창군은 2013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고창군 전체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데 이어 습지 보호지역, 생물권보전지역,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돼 명실공히 3관왕을 차지했다.
고창 운곡습지는 지난 2011년 람사르습지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저층 산지습지로 총 549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우수지역이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창 고인돌 유적과 연계하여 생태와 역사 문화를 한 번에 탐방할 수 있는 지역이다.
도는 내년 1월 생태관광 활성화 비전을 수립한 뒤, 운곡습지와 연계된 주변 생태복원과 생태관광 인프라 조성을 위해 2019년까지 총 202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할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운곡습지 인근에 자리잡은 마을(용계마을)에서도 수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민박 생태체험, 특산품 판매 등으로 오는 2017년까지 관광객수 390% 증가, 마을 소득 252% 증가가 예상된다.
이와함께 용계마을은 생태관광 홈페이지 등재, 인프라 조성 지역 홍보 등 국가 차원의 홍보·지원도 받는다.
도 관계자는 “운곡습지는 생태관광지 지정을 계기로 더욱 더 생태자원의 보고로 살아남고, 더불어 생태체험 위주의 생태관광지역으로 부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편 환경부는 생태관광지역으로 고창 운곡습지와 안산 대부도·대송습지, 괴산 산막이옛길과 괴산호, 강릉 가시연습지·경포호, 서귀포 효돈천과 하례리 마을 등 총 5개소를 선정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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