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양말 트리는 2015년 2월 철거와 함께 모두 깨끗하게 세탁해 지역의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에게 나눠 줄 계획이어서 지역제품을 구입하고 지역복지를 실천하는 선순환 트리로 각광받고 있다.
대구미술관의 이색 트리를 본 회사원 최현애(여, 28) 씨는 “양말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기도 하지만, 새해가 되면 복지시설에 기탁한다고 하니 더욱 뜻깊은 트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미술관 김선희 관장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자원이 낭비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웠다.”며 “이번에 대구미술관에서 설치한 트리는 경비부담을 크게 줄일 뿐만 아니라 시민복지를 위해 재활용할 수 있는 멋진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이응석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