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창원시는 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추진한 클라우드 기반 중소기업 에너지 절감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26일 시청 제4회의실에서 기업체 사용자 교육과 활용도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
에너지 절감 시스템 시범 구축사업은 에너지관리공단이 산업무문 온실가스 감축을 목적으로 지난 4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사업에서 창원시가 경남녹색환경지원센터, ㈜엔포스와 컨소시엄으로 제안한 것이 선정돼 사업비 1억 원 전액을 지원받아 추진하게 됐다.
재정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 특성을 반영해 업체별로 개별서버를 설치하지 않고 시에서 메인서브를 구축해 공동으로 이용하게 함으로써 적은 비용으로 유지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창원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했다.
시는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설명회 등을 개최한 후 관내 성산구 성주동 소재 (유)삼송과 의창구 팔용동 소재 ㈜코텍 2개 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12월초 에너지 절감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 및 주요 설비의 운전특성 파악이 가능해져 에너지 낭비요인 조기발견 등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로 5%이상의 에너지 절약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창원시 홍의석 환경수도과장은 “산업무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창원시 전체의 42%를 차지하고 있어 중소기업 에너지 절감시스템은 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이 사업을 확대 추진해 2020년까지 배출예상량의 30% 감축목표가 달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