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상북도의 지난 한해 일자리 창출 실적이 부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29일 올 한 해 경북도가 일자리 사업에 매진한 결과 연 초부터 지속적으로 고용지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발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1월부터 경기가 기지개를 펴며 고용 훈풍이 지속 된 결과, 11월 현재 연평균 고용률 63.0%로 전국에서 2번째로 높고, 평균 취업자 수는 전년도 평균 취업자 대비 3만 8천 명 증가했다.
특히, 15~29세 청년층의 경우 청년인구가 지속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는 2만 4천개 늘어나 청년층이 전체 고용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또 ‘청년희망일자리 NEW-DEAL정책’ 추진결과 청년고용률이 40%를 상회했으며, 도내 대학취업률 상승까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여성고용률도 52.2%(전국3위)로 연중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자리의 질에 있어서도 상용직이 전년대비 4만 1천명 증가하고, 일용 근로자는 9천 명 감소해 고용환경도 개선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또 이러한 성과를 되돌아보고 우수한 사례들을 공유하고자 올해 가장 우수한 실적을 거둔 5개 시․군을 뽑았다.
도가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 을 발표한 이후 첫 평가로 ‘좋은 일자리’ 사업에 대한 성과와 자치단체 취업지원 실적,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사업 등 7대 분야, 11개 항목을 평가해 영천시(최우수), 문경시와 청도군(우수), 영주시와 예천군(장려)을 각각 선정, 시상했으며 내년에도 일자리 우수 시, 군을 지속적으로 발굴 인센티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경북도의 실적은 민선6기이자 6선 도지사인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임기 시작과 함께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내걸고 지금까지 우수한 기업유치와 창업지원 등을 통한 ‘질(質)’ 중심의 일자리로 방향을 전환한데 따른 것으로 경북도는 평가했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금년은 경북이 좋은 일자리 체제를 갖추고 새로운 시작을 한 특별한 해라고 생각한다”며 “도민에 대한 가장 큰 숙제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임을 다 함께 새기고 도와 시, 군이 합심해서 2015년에도 함께 열심히 뛰어보자”고 의지를 다졌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