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29일 나트륨 걱정 없는 건강한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저염메뉴을 제공하는 11개 음식점을 나트륨 줄이기 실천 건강음식점으로 지정했다.
나트륨 줄이기 실천 건강음식점은 판매량이 많은 인기 메뉴의 나트륨 함량을 기존보다 20% 이상 줄인 저염 메뉴 제공이 가능한 음식점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8월부터 경북대학교(식품영양학과)와 협력하여 나트륨 저감사업 참여 희망 음식점 20개소를 선정하고, 저염 대상 메뉴에 대하여 기존의 음식 맛은 유지를 하면서 나트륨 함량을 줄일 수 있는 저염 조리법을 기술지도하고 모니터링을 반복하는 저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20개 음식점 중에서 들깨가루로 소금의 사용량을 줄여 나트륨 저감 효과를 보인 동구에 소재한 명산식당을 비롯한 11개 음식점을 최종 나트륨 줄이기 실천 건강음식점으로 최종 선정했다.
대구시는 이들 음식점의 저염식이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활성화되어 음식업소 나트륨 줄이기 실천 분위기 확산에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저염화를 유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애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짜게 먹는 음식문화는 시민 건강뿐만 아니라 외식산업 발전에도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싱겁게 주문하기’ 운동에 참여하고 나트륨 줄이기 실천 음식점이 외식업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응석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