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천한의원 김정수 원장
[일요신문] 올 해 겨울은 12월 초부터 하루 최저기온이 서울 기준으로 영하에 달하는 날이 대부분일 정도로 예년에 비해 날씨가 추워 한의원에도 통증 때문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남상천한의원의 김정수 원장은 세 가지 원인을 꼽았다.
첫째, 인체의 연부조직들, 다시 말해 근육, 인대, 힘줄과 같은 것들이 차가운 날씨 때문에 수축되고 긴장된 상태에서 쉽게 풀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아침에 일어나서 몸이 활동을 준비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므로 아침에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기 위해 허리를 숙이는 과정에서 다른 계절과는 달리 인체에 과부하가 걸리기 쉽게 된다.
둘째, 실내와 외부의 온도차가 심하게 나면서 실내에 있을 때는 따뜻한 온도 때문에 근육이 활동하기 좋은 상태가 되나, 오히려 외부에 나갔을 때 유연해져야 할 근육이 갑작스런 추위로 근육의 긴장도가 올라가 응축되고 수축된다. 이는 바깥에 나갔을 때 자연스레 옷깃을 여미며 몸을 웅크리게 되는 우리 몸의 방어 동작을 통해 알 수 있다.
셋째, 한의학적으로 차가운 날씨는 인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외부의 사기에 노출되기가 쉬워지며 순환 장애로 인한 각종 어혈통 혹은 담음에 의한 담 결린 현상이 보다 쉽게 나타나게 된다.
이와 같은 원인들로 인해 우리가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통증은 요통(허리통증)이다. 김정수 원장은 “요통은 추간판 탈출증이나 협착증 등의 기존의 질환을 앓고 있던 경우에는 앞서 언급한 원인들로 인해 증상이 재발하거나 혹은 척추를 감싸는 기립근, 다열근, 요방형근 등의 근육과 장요인대 등 인대의 과잉 긴장으로 발생된다”고 설명했다.
요통에 대한 남상천한의원의 다양한 한방치료법
이에 남상천한의원에서는 요통의 치료를 위해 첫째, 면역약침으로 면역력을 증강시켜 몸의 기운을 외부의 자극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김정수 원장은 “한약재를 이용한 면역약침은 체내 근육과 인대에 직접 자입하여 힘을 강하게 해주면서도 동시에 유연하게 해주어 심한 기온차에도 인체가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면서, “또한, 몸 전체의 기혈 순환을 자극하여 신체 내부를 전체적으로 강인하게 해주어 외부의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을 만들어준다”고 강조했다.
둘째, 침과 약치료를 통해 근육과 인대의 긴장도를 즉각적으로 낮춰준다. 김정수 원장은 “침은 근육이나 인대와 반응하여 과긴장 된 상태를 풀어주고 약은 인체에 형성된 어혈, 담음을 풀어주어 활동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준다”고 설명한다.
셋째, 추나치료를 통해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준다. 추나치료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한의사가 일정한 수준의 교육을 받고 시행하는 일종의 수기치료이다. 김정수 원장은 “한의사가 직접 환자의 인체를 손으로 만져보며 굳어있는 관절을 풀어주고 근육의 상태를 손으로 이완시켜주어 통증에서 보다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추나치료의 장점에 대해 강조했다.
<도움말: 남상천한의원 김정수 원장>
온라인 뉴스팀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