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의원은 30일 전북도의회에서 최고위원 출마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당의 목숨이 위기에 처해있고, 제 1야당이 뭘 하고 있느냐는 당원의 질책이 무섭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밝혔다.
오 의원은 “이를 위해 첫째, 당원이 정책 생산 등 당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둘째, 소모적인 계파를 청산하고 가치와 정책을 중심으로 정파를 활성화하며 셋째, 공정하고 정의로운 상향식 공천제도를 확립하고 중앙당에 집중된 권한을 과감하게 시도당으로 이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오의원은 전북 정읍 신태인에서 신태인북초등학교 2학년까지 조부모와 함께 살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고향이 여전히 대접받지 못하고 소외되어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30년 전에 비해 전북인구는 1/4, 신태인은 2/3가 줄었고 정부고위직에 전북 출신의 인사가 없어 정책에서도 소외되고 발전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오 의원은 그러면서 “본인이 최고위원이 되어 소외된 목소리를 대변하고 행동으로 고향을 발전시키는 지렛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식의원은 3선 의원으로 당 전략홍보본부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