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차기 당대표 유력 주자인 문재인 박지원 의원이 당명을 민주연합이 아닌 민주당으로 바꿀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1일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광주 무등산 등정으로 새해를 맞이하며 “당대표가 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명부터 민주당으로 바꾸겠다”며 “당명을 시작으로 모든 것을 혁신해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의원 또한 이날 무등산 등정에 참여해 “박 의원과 같은 생각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명 속에는 기존 민주당과 안철수 전 대표의 새정치연합의 합당 정신이 담겨있다”며 “안 전 대표 측 양해를 얻어 당명을 새정치민주당으로 바꾸는 공약을 제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당명을 변경한다면 약칭은 ‘민주당’으로 불릴 가능성이 높다.
박지원-문재인 의원이 차기 당대표 당선에 유력한 ‘빅2’로 불리고 있는 만큼 향후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명이 민주당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