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경제적인 해양관측을 위한 자율이동형 첨단무인관측 장비인 수중글라이더의 운용 기술을 개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해양을 감시 관측 탐사하기 위한 통합시스템 구축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해양환경보존, 해양자원탐사, 자연재해 예보, 어장 확보 등 해양관측에 대한 요구는 나날이 증대하고 있는 시기에 구축하는 수중글라이더는 무인자율잠수정(AUV)과 달리 부력을 이용해 이동하기 때문에 저전력으로 최장 1년 이상 장기간 동안 최대 10,000km를 독자적으로 탐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해양관측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또한, 운영을 위해 하루 약 45만원의 비용이 드는 수중글라이더는 약 4,500만원이 필요한 해양관측선보다 경제적인 해양관측이 가능하다.
특히, 도는 최근의 기름유출사고,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 광대역 해양 오염물질 관측 및 망간단괴, 가스하이드레이드 등 심해 해양자원탐사에 적합한 경제적인 운용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이상욱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총사업비 125억 5천만원(국비 91억 원)이 소요되는 ‘동해권 실시간 원격 수중글라이더 운용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경북대학교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양탐사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또, “향후 해양무인기 산업에 활용이 가능한 융복합형 전문인력 고용창출 및 맞춤형 기술지원으로 관련 중소기업을 육성해 해양 무인기 생산 산업의 시장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