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고창군이 전국으로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는 제1종 가축전염병인 구제역과 AI의 관내 유입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구제역․AI의 철저한 방역을 위해 가축질병 방역대책본부를 설치, 악성 가축질병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구제역․AI 차단방역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거점소독 장소 3개소, 이동통제초소 3개소를 운영하고 동림저수지 철새 도래상황 예찰과 주변농장 소독을 주기적으로 지원했다.
구제역 백신 39만6천두 분을 공급했으며, 지난 7일 우제류 축산관련차량 일시 운행정지 및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가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박우정 군수를 본부장으로 종합상황반 등 5개 반을 운영해 악성 전염병 유입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1월중 돼지 전두수(11만5천928두)에 대한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을 마쳤고, 전담공무원을 지정, 돼지 사육농가 예찰 및 백신 접종 지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구제역․AI 확산 방지를 위해서 철저한 소독 및 예방접종 등 농가단위 방역이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의 지속적인 지도 및 홍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