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유명 설계가이자 뮤지션인 세자르 알바레즈 바예르가 설계한 이 바퀴의 높이는 4m. 거대한 바퀴 안에는 최대 다섯 명의 공연예술가들이 올라탈 수 있다.
현재 바퀴를 타고 공연을 펼치고 있는 ‘팍토리아 서큘러’ 음악밴드 멤버들은 모두 다섯 명. 바퀴 안에는 기타, 색소폰, 드럼 연주가들이 각각의 작은 원 안에 자리를 잡고 앉아 연주를 하고, 두 명의 배우들은 페달을 밟아 바퀴를 굴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기하학과 음악이 만난 예술 형태인 ‘엘 로다포니오’는 지금까지 스페인 외에도 오스트리아, 칠레 등 해외 공연도 실시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