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공항에서 2014 인천국제공항 유소년클럽축구 챔피언십 우승팀인 남원 유소년 FC 선수단이 해외 연수 출국에 앞서 이호진 인천공항공사 부사장(뒷줄 왼쪽에서 5번째), 최순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뒷줄 왼쪽에서 6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지난 12일 ‘2014 인천국제공항 유소년클럽축구 챔피언십’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해외 축구 명문 클럽에서 연수를 받기 위해 출국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1월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와 공동으로 제6회 인천국제공항 유소년클럽축구 챔피언십을 개최했으며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차지한 남원 유소년 FC와 의정부 호동 FC에 이번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했다.
우승팀은 유럽의 축구 강국 스페인에서, 준우승팀은 선진 유소년 축구 시스템을 일찍이 도입해 정착시킨 일본에서 각각 7박 9일,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우승팀이 방문하게 될 스페인의 축구클럽은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13-2014 시즌 우승을 포함해 총 10차례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유럽 내 각종 리그에서 수차례 우승을 거둔 명문 축구단이다. 준우승팀의 경우 오키나와 축구협회를 통해 일본 축구 훈련 방법을 공유한다.
이번 연수를 통해 유소년 축구 유망주들은 해당 축구클럽 전문가로부터 코칭을 받고 클럽 소속 유소년팀과 친선경기를 치름으로써 선진 축구 시스템을 체험하고 견문을 넓힐 기회를 갖게 된다.
인천공항공사 이호진 부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우리나라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유소년 축구 지원을 통해 국가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축구 유망주들이 이번 해외연수를 귀중한 밑거름으로 삼아 장차 세계를 무대로 뛰는 최고의 선수로 성장해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08년 스카이페스티발 유소년 축구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유소년 축구 챔피언십을 개최해 국내 우수 유소년 축구단이 역량을 겨루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한축구협회와 협력해 인천공항리그를 후원하고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는 선진축구를 체험할 수 있는 해외연수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