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한상덕 교수가 오는 15일 오후 2시 하동군녹차연구소에서 <검사와 여선생>이란 제목의 변사공연을 펼친다.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인문대학 한상덕(중어중문학과) 교수가 무성영화 변사가 돼 고향인 하동에 위로와 기쁨을 선사한다.
오는 15일 오후 2시 고향인 하동군(군수 윤상기) 화개면 소재 하동군녹차연구소에서 ‘검사와 여선생’이란 제목의 변사공연을 펼친다.
한 교수는 이어 오는 2월 10일 오후 2시 화개면사무소에서 두 번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 교수는 올 한 해 동안 화개면 전역 20개 마을을 순회하며 공연을 열 계획이다.
한 교수는 앞서 하동공설시장에서 원숭이로 분장해 1인극 공연을 펼쳐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 바 있다.
지역민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는 한상덕 교수는 “시골에 산다는 것 때문에 공연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민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변사공연은 한 교수가 직접 각색했다. 특히 한 교수는 영화 중간과 끝난 뒤에 노래와 춤과 재담 등 연극적 요소를 더욱 많이 보충했다. 공연 관람료는 무료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