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신임 부산시당위원장 일행이 13일 오전 충혼탑과 민주공원을 찾아 호국영령과 민주열사 앞에 헌화·분향했다.
[일요신문]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신임 부산시당위원장은 13일 오전 충혼탑과 민주공원을 방문, 호국영령과 민주열사 앞에 헌화·분향하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이날 참배에는 김영춘 시당위원장을 비롯, 각 지역위원장, 시구의원, 고문,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춘 신임시당위원장은 앞서 지난 11일 부산시당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선출된 후 12일 중앙당 당무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공식 행보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충혼탑을 방문하기 전에 서병수 부산시장의 6개월 임기를 평가하며 “지금까지 서시장이 추진한 인사나 청사진을 보면 과연 부산과 시민의 장밋빛 미래가 가능할지, 그리고 시정에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밀월기간이 지나고 휴전도 끝났다. 시민을 위한 시정과 부산의 청사진을 새롭게 제시하지 못한다면 가차 없이 비판하고 대안제시를 통해 새롭게 변모된 제1야당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향후 당의 혁신과 단결을 위한 시당혁신위 구성 및 시당 산하 자치정책연구소인 ‘(가)오륙도연구소’와 ‘시민입법청원센터’ 설립을 위한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선다.
또 최근 무기계약직 전환을 앞두고 전원 해고된 방문간호사의 농성장을 방문, 정부와 부산시의 결단을 촉구하며 정책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민생행보도 펼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