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 하반기 시행 목표 추진키로... 정시성 확보 중점
전주시와 완주군, 시내버스 5개사 대표는 13일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단일화와 함께 지·간선제 중심의 노선개편을 오는 2016년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노선개편의 기본방향은 출발시각과 도착시간이 정해진 시간에 이뤄지는 정시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정확한 수요조사를 통해 시민중심으로 간선, 지선, 대순환, 소순환 등 기능별로 노선을 구분함하기로 했다.
전주는 그동안 혁신도시, 서부신시가지, 하가지구 등 도시공간구조가 확장되면서 기존 노선체계로는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에 역부족이었다.
또 200여대의 시내버스가 완주군의 오지마을까지 단일노선으로 운행, 운행노선이 너무 길어 시민들의 불편으로 버스 이용률이 낮아 버스회사의 수익률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거듭됐다.
양 시·군은 이러한 문제 해소를 위해 주요도로인 간선과 각 마을로 연결되는 지선으로 버스노선을 이원화하는 지·간선제를 포함해 전면적인 노선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간선과 지선으로 노선버스를 이원화할 경우 버스 운행횟수가 늘어나고 이동거리와 시간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동시에, 중복되거나 지나치게 불필요한 노선을 개선하는 등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노선을 효율적으로 개편할 수 있다.
양 시·군은 이러한 지·간선제 시행에 따라 환승을 통한 갈아타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승도우미 배치와 냉·난방 시설을 갖춘 환승정류장 설치, 간선배차간격 축소 등 편의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이 같은 노선개편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선개편협의체를 우선 구성하고 전반적인 방향에 대한 논의 후 오는 3월께에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의견수렴도 충분히 실시하고 O/D조사(기종점 조사)를 실시해 수요에 맞는 효율적인 노선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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