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중 교수, 한국수산과학회
박병수 교수, 한국해양수산교육학회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해양과학대학 교수 3명이 나란히 우리나라의 해양수산 분야를 대표하는 해양수산 관련 학회장에 취임했다.
장충식 교수(해양경찰시스템학과)는 한국어업기술학회와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회장에, 강석중(해양생명과학과) 교수는 한국수산과학회 회장에, 박병수(해양경찰시스템학과) 교수는 한국수산해양교육학회 회장에 각각 취임했다.
장충식 교수
한국어업기술학회는 1965년에 창립된 우리나라 수산해양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학회로 어업발전에 크게 공헌하였을 뿐만 아니라 어로기술을 세계에 널리 보급하고 있다.
장충식 교수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고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학회 재정 확충 및 게재논문 편수를 30% 이상 증가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 대해 산학관이 모여 심층토론을 통한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매년 2회씩 심포지엄을 개최해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는 한국수산과학회, 한국어류학회, 한국어병학회, 한국어업기술학회와 한국패류학회 등이 연합한 학회로 매년 공동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장충식 교수는 “오는 10월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선택적 어구어법을 통한 자원관리와 보존에 관한 국제학술대회’를 열어 세계의 저명한 석학들을 초청해 발표와 토론으로 세계의 수산업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석중 교수
학술연구발표회, 토론회, 세미나 등의 개최는 물론 학술지, 도서, 기술정보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수산과학에 관한 연구, 조사, 정보 수집, 연구 장려 및 연구공적의 포상을 해오고 있다.
강석중 교수는 “신임 회장으로서 세계양식학회(2015년 5월, 제주도) 및 세계전복심포지엄(2015년 9월, 여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회 회원들이 연구·개발한 기술이 국제학술단체와 산학협력에 보다 많은 교류를 할 수 있게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1983년 경상대학교 수산양식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해양생물교육연구센터장, 해양산업연구소장, 산업자원부 RIS사업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수산과학회 원종훈 학술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어류양식, 양어사료 및 먹이생물에 관한 연구로 90여 편의 논문을 한국수산과학회지 등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
박병수 교수
2006년부터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지로 선정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박병수 교수는 “무한 경쟁사회에서 참교육의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선도하는 것이 대학의 임무이고 학회의 역할일 것”이라고 취임에 즈음해 학회의 진로를 제시했다.
지난 1987년부터 경상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한국어업기술학회, 한국해양환경안전학회, 한국수산해양교육학회의 이사와 부회장을 거쳤다.
1급 해기사로서의 현장경험을 토대로 해기사 및 도선사출제위원과 전국수산계해기지정학과에 대한 평가단장을 역임하는 등 산학협력 분야에서도 널리 활약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