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압수된 암컷대게 747마리는 모두 살아있는 상태로 어업지도선을 이용해 인근 해상으로 긴급 방류 조치했다.
대게는 고가어종으로 지난해 754톤(162억원)으로 위판량이 다소 증가했으나 매년 위판량(2007년 1,535톤, 2012년 715톤, 2013년 665톤)이 감소추세에 있어 자원보호가 시급한 어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해상과 육상 유통단속을 병행해 지난해 대게관련 위반사범 32건을 적발한 바 있으며, 올해도 암컷 및 체장미달(9cm)대게 불법포획 유통사범은 반드시 단속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경북특산어종인 대게자원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시 황세재 수산진흥과장은 “대게 불법포획 유통사범은 행정처분과 함께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최고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며 “앞으로 대게 불법어업이 근절될 때까지 어업인 지도교육과 강력한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