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무원들이 SNS에 제설 작업 현황을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 <사진=성남시SNS>
[일요신문] 눈길 얼음처럼 딱딱하고 차갑기만 할 것 같던 공무원과 시민들과의 관계가 성남시 공무원들의 SNS 릴레이 소통으로 훈훈하게 다가오고 있다.
18일 오후부터 내린 눈으로 서울, 경기, 강원지역에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눈이 얼어붙는 등 월요일 출근길 교통난이 우려된다.
경기 성남시 역시 2㎝이상 눈이 쌓이면서 월요일 출근길 교통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성남시 공무원들이 밤새동안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제설 현황 등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SNS에 올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남시 공무원들은 실시간으로 SNS에 “야탑3동 관내 이면도로 제설작업 계속 진행 중입니다. 눈비가 섞여 염화칼슘 배표량을 늘려야 할 것 같습니다”,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검단육교입니다.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제설 작업하였습니다. 이제 대하육교로 고고~”, “눈, 치운 뒤 다시 돌아보니 금세 하얗게 쌓였네요. 수내2동 파출소 직원들이 도와주십니다” 등 각 지역별로 제설 작업 현황을 사진과 함께 올리며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시민들은 SNS에 “눈이 정말 많이 내리네요. 기온이 더 떨어져서 얼면 안될텐데요...제설에 고생하시는 성남시 공무원들 화이팅입니다”라고 글을 올리는 등 시 공무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SNS에 성남시 공무원들을 격려한 뒤 시민들에게 “그래도 내일 새벽에는 영하권이라고 하니 출근길은 조심해 주세요”라며 글을 전했다.
한편, 성남시는 SNS를 통해 시정사항 등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시민 등과 다양한 의견과 시정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