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이 19일 용인시청 시민예식장에서 ‘광주~에버랜드간 복선전철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인사말하고 있다.
[일요신문] 광주~에버랜드간 복선전철 건설을 촉구하는 추진위원회가 19일 발대식을 가졌다.
용인시는 이날 용인시청 시민예식장에서 정찬민 용인시장과 신현수 용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에버랜드간 복선전철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수서~광주간 복선전철’과 연계한 ‘광주~에버랜드(전대)간 복선전철’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공동위원장과 추진위원으로 구성되며, 공동위원장으로 정찬민 용인시장, 신현수 용인시의회 의장, 한선교, 이우현, 김민기, 백군기, 이상일, 송영근 등 지역 국회의원이 참여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상임위원장을 맡아 추진상황 점검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추진위원은 경기도의회와 용인시의회 의원, 시민들로 구성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용인시의 동·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용인경전철 활성화를 위해서 에버랜드(전대)에서 단절된 철도 연계망을 필히 구축해야만 시 발전의 한축으로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광주∼에버랜드 복선전철 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서, 향후 사업추진을 수시 점검하고 여러분의 역량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과감히 도움을 청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정찬민 용인시장과 이건영 용인시의원은 사업추진 타당성 점검 등을 위해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건설현장을 방문해 연계 사업 필요성을 인식하고,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한 건의문을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또한, 용인시의회의 광주~에버랜드 복선 전철 추진 건의안 채택, 국토교통부 여형구 제2차관 면담시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건의, 국토교통부에 광주~에버랜드 복선전철 추진에 대한 건의 서명부 1만4천부 전달 등을 통해 이번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광주~에버랜드(전대)간 복선전철 구간은 기존 도시철도(경전철) 연장이 아니라 광역철도 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향후 국가계획에 반영되면 예비타당성조사, 본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실시계획 승인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광주~에버랜드(전대)간 복선전철 구간은 처인구 포곡 및 모현 지역은 용인 에버랜드, 용인 자연휴양림,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대규모 교통유발시설의 입지와 함께 왕산 도시개발사업, 2020년 용인도시기본계획상의 시가화예정용지로 계획되어 있어 교통수요 증가와 개발압력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