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진행된 잠수기수협 초매식 모습.
[일요신문] 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강영실)는 무분별한 남획과 불법어업으로 생산량이 급감해 총허용어획량(Total Allowable Catch, TAC)제도로 관리되고 있는 남해안 개조개의 지난해 12월 생산정보를 20일 발표했다.
생산정보에 의하면 12월 전남과 경남의 생산량은 145.3톤으로 전월(102.1톤) 대비 42.3% 상승했고, 평균 입찰단가는 5,558원/kg으로 전월(5,029원) 대비 11.1% 올랐다.
이는 11월 중에는 강풍 등 해상의 기상악화로 조업이 주춤했으나 12월은 활발한 조업활동으로 전달에 비해 조업일수가 22.4%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탕, 구이 등 식재료의 소비가 증가해 가격 또한 상승했고, 이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TAC 소진율은 총 할당량 1,940톤 중 1,554톤 어획으로 80.1% 소진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1,700톤 중 1,364톤을 어획해 78.8%, 전남은 240톤 중 190톤을 어획해 79.1%의 소진율을 나타냈다
FIRA 남해지사(지사장 김병찬) 관계자는 “지역 어업인들과 소비자들을 위해 매월 개조개 및 주요수산물에 대한 생산동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