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구리시장 /사진=구리시
[일요신문] 박영순 경기 구리시장이 21일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 개발제한구역 해제승인 심의와 관련, 서울·경기 광역단체장에게 3자회담을 열자고 전격 제안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의 계속적인 반대로 GWDC 조성사업에 대한 국토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에 3차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20일 서울시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를 통해 한강수질보전대책 수립을 위해 서울·경기·구리시의 관계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운영할 것과 서울시장·경기도지사·구리시장이 조속히 회동해 수질문제와 한강 MICE산업 상생발전 문제 등 현안사항을 논의, 해결할 것도 주문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서울시의 반대로 구리시와 구리시민의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데 대해 우려한다”며 “구리시의 일이 곧 경기도의 일이고 GWDC사업이 경기도의 연정사업으로 채택된 만큼 도지사가 회담에 참석해 머리를 맞대고 상생의 방법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성환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