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의원 창업센터보육장센터장 워크숍 기조강연
[일요신문] 정병국 의원(새누리당, 여주․양평․가평)이 21일 제주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2015 전국창업보육센터장 워크숍에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창업보육센터의 역할’ 이란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한국형 창업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한국, 일본, 미국의 50대 부자들을 창업․상속 비율을 분석해 보면 미국은 50대 부자 중 창업자 비율이 70%에 달하는 35명, 일본은 80%에 달하는 40명에 이르지만 우리나라는 24%인 12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상속을 통해 부를 대물림 하는 사회가 아닌 창업을 통해 부를 창출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며 이러한 기업가 정신이 회복 될 때만이 창조경제를 선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의 창업 현실은 창업 이후 3년 만에 58.6%가 폐업을 하고 고용주 1인의 생계형 창업이 90%에 이루고 있는 실정”이라며, “성공적 창업과 고용 창출, 그리고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기술 중심 혁신형 창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혁신창업의 기업당 평균 고용률은 생계형 창업의 3배가 넘는 9.5명에 이르며 창업 3년 후 생존율 역시 일반창업의 2배에 달하는 50%대에 이르는 실정이다.
정 의원은 “실리콘밸리에는 인재와 기회, 그리고 자본이 있지만 차별과 편견, 그리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면서 “한국도 실패를 극복하는 창업문화와 아이디어. 기술이 교육과 자본을 통해 창업으로 이어지는 한국형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창업의 메카가 될 가능성을 가진 모델로 경기도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와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용인, 화성, 평택 등 첨단 연구․생산벨트를 연결하는 경기도 K밸리에 대해 설명하고, 경쟁력 강화와 창조경제 선도를 위해서는 IT, BT, CT, ET, NT등 차별화된 분야별 집약으로 시너지를 최대화 하고 선발-경영지원-교육-투자유치-네트워킹이 하나 된 한국형 창업생태계의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창조경제란 노는 것이 돈이 되는 것, 젊은이 들이 가진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적 기술들이 체계적 교육과 자본을 만나 즐겁게 성공적인 창업을 이어 가는 것이 창조경제의 시작”이라며 “창업보육센터가 한국의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한국창업보육협회(회장 계형산) 주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전국 284개소 창업보육센터장을 대상으로 창업보육 우수사례 공유 및 창업정책 발굴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