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포항시가 22일과 23일 이틀간 지역 어업인을 대상으로 ‘2015년도 수산분야 주요시책 추진계획 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수산업 생산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수렴해 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2일에는 포항수협에서, 23일에는 구룡포수협에서 진행된다.
시는 22일 열린 설명회에서 올해 수산분야 비전을 ‘창조적인 수산업 경영으로 살맛나는 복지어촌 건설’로 설정하고 ▲수산물 안정적 생산 및 어업기반시설 확충 ▲고품질 수산식품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어촌어항 기능을 이용한 어촌관광 활성화 ▲부가가치산업 및 수산업 6차 산업 촉진 등을 정책목표로 창조도시 포항건설을 위한 수산분야 시책방향을 설명했다.
시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10%(27억원)가 증액된 293억원을 수산예산으로 편성해 어선장비 지원사업, 수산종묘 방류, 자율관리공동체 지원, 바다숲 조성, 양식어장 기자재 공급, 연안바다목장 조성, 지방어항 및 소규모어항시설, 수산물 유통센터 건립,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과메기 연구센터 및 해양전시관 건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FTA체결에 따른 수입수산물 증가, 어업인력 부족난, 기후변화와 중국어선의 싹쓸이조업 불법어업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 적조 등의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실질적인 어업소득 향상을 위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15일부터 2월 13일까지 소규모 저온저장시설사업 외 23개 수산사업 등 ‘2015/2016년도 수산진흥사업’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신청 접수는 포항시 수산진흥과나 연안 읍․면사무소 및 해당 수협에서 하면 된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