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서울 인사동 문화지구(종로구 관훈동 소재) 내에 ‘갤러리 경북’을 설치, 경북대구 출신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갤러리 경북 설치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에게 수도권 지역에서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갤러리 경북은 지난해 200㎡ 규모로 홍보관과 전시관 설치에 이어, 올해는 옥상데크 및 사랑방, 표출 사인물 설치, 주변 환경개선 사업 등을 완료했으며,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계획은 경북대구지역 출향인사 예술인 등을 대상으로 전시실을 대관, 작품전시를 할 계획이다. 대관료는 출향인사의 경우 50%, 경북대구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의 경우는 60%를 할인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도내 공예․산품 판매 및 경북 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경북 홍보관 운영과 함께 출향인사와 도민과의 소통 및 고향소식을 전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랑방(쉼터)도 함께 운영한다.
갤러리 경북은 지난해 10월 6일 개관 이후 특별전시회 2회, 지역 및 협회 단체전 3회, 개인전 2회 등 총 7회 3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해 지역 예술인의 작품을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외국관광객들에게도 알리는 홍보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북 특산품 및 공예작품을 전시판매하는 홍보관으로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북 미술인에게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는 ‘갤러리 경북’은 올해에 이미 개인전 및 단체전을 포함해 30주 정도가 예약이 되어 있으며, 계속해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이두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북출신 원로 및 신진작가 등 지역작가 작품을 문화와 전통이 살아있는 서울 인사동 갤러리 경북에 전시해 이곳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 경북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관 및 전시관람 등 문의는 서울‘갤러리 경북’이나, 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로 하면 된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