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영국 스코틀랜드의 스카이섬에서 ‘우이그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빌리 할리는 뒷산에서 나무를 베던 중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다. 전기톱으로 나무를 베자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이티가 나타났던 것.
마치 지구에 홀로 남겨진 듯 불안한 눈을 하고 있는 ‘이티 나무’를 호텔로 가져왔던 그는 이 나무 그루터기에 ‘이트리(E Tree)’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현재 이 특별한 나무를 커피 테이블이나 의자로 만들지 고민하고 있는 그는 “이 나무를 설치해 놓을 객실 이름도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