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자치단체와 손을 잡고 지역사회의 특색을 살리고, 지역교육 브랜드를 통한 인구 유입 등 지역과 상생하는 혁신교육특구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공모 절차를 거쳐 자치단체와 협력기구를 구성해 응모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혁신교육특구지역 선정 결과를 2월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북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교육특구사업’은 개별 학교단위로 진행됐던 혁신학교의 지역 확장판이다.
특구는 교육지원청-지자체-단위 학교 등 3자가 공동협력모델인 지역혁신교육협의회를 구성해 미래사회의 요구 역량과 지역사회의 특색을 살린 교육혁신으로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및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공동 협력하는 것이 골자다.
더 간단히 말해 교육혁신을 지역사회로 확산시켜내는 프로젝트이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지역혁신교육협의회은 지역특색을 살리는 교육혁신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자체는 각종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학교 밖 돌봄서비스 등을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23일까지 도내 14개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도내 3~4개 지역을 혁신교육특구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6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자체의 대응투자 금액에 따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오경숙 교육청 장학사는 “혁신교육특구사업은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교육의 방향과 방법을 큰 틀에서 협의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해 교육혁신을 지역사회로 확산시켜내는 프로젝트이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