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출신인 김남수 총장은 1990년 경상대학교 대학원에서 작물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1993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데이비스대학에서 식물생리학 석사를, 2013년 부산대학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 4학년 재학 중인 1983년 제19회 기술고시에 합격, 1984년부터 공무원에 발을 들여놓은 김남수 총장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생명산업정책과장(2005), 국제협력총괄과장(2008), 농산경영과장(2009)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2010)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2011)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2012) ▲농림축산식품부 소비과학정책관(2013) 등 농수산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국립 한국농수산대학은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타결과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으로 농업분야도 국경 없는 무한 경쟁 시대에 접어들자, 이러한 농업여건 변화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업발전을 선도할 정예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1994년 5월 대통령자문기구인 농어촌발전위원회에서 현장중심 교육을 실시할 순수한 농업대학의 설립을 건의했고, 1994년 6월 국립한국농업전문학교의 설립을 결정, 1997년 3월 20일 국립 3년제 전문대학으로 개교했다.
11개 학과에 입학정원은 390명이다. 입학금, 수업료, 기숙사비 등 교육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은 국가에서 부담한다.
김남수 총장은 “‘대한민국 정예 농수산업 인재 양성’이라는 기치 아래 농수산업 현장에서 큰 뜻을 이루고자 하는 이들의 꿈을 실현시키고, 농수산업 CEO로서 그리고 대한민국 농수산업의 든든한 대들보로 성장,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교인 경상대학교는 특히 농업생명과학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해양과학대학도 경쟁력이 높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과 교류협력 관계를 형성, 학문적 발전과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