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후 국립마산병원 회의실에서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마산병원이 결핵검사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천태 국립마산병원장, 송봉호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장.
[일요신문]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송봉호)은 국립마산병원(병원장 김천태)과 결핵검사장비 공동 활용과 학술정보 상호교류 등 결핵진단검사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식은 지난 28일 오후 2시 국립마산병원 3층 회의실에서 송봉호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장, 김천태 국립마산병원장 등 관계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마산병원의 상호협력으로 효과적인 국가 결핵관리에 기여하고자 보유 장비와 시설의 공동 활용 및 유지관리 △결핵진단 검사방법 및 학술정보 상호교류 등이 담겼다.
특히 이번 협약 체결로 국립마산병원이 보유한 결핵신속진단장비(Xpert MTB/RIF)를 공동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신속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그동안 충북 오송에 있는 질병관리본부가 보유한 검사 장비를 사용해왔다.
최근 관내에 위치한 국립마산병원이 검사 장비를 구입함에 따라 가까운 곳에서 보다 신속하게 결핵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양 기관은 국비가 투입된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함으로써 고가의 장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돼 국가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결핵 의심환자의 신속한 확진과 결핵 치료약제에 대한 내성여부 등을 조기에 파악해 결핵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